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KTO)에 따르면 2020년 3월 14일부터 잠정 중단됐던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C-3 단기방문비자 발급을 2022년 6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중단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동안 C-3 단기방문비자는 외교, 공무, 협정, 주재, 투자, 무역경영 등 특수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만 발급이 되었던 단기비자였다. 그러나 이제 단체 관광객, 개인 관광객, 친지 방문, 상업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방문비자 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KTO)에 따르면 각 국가의 전염병 예방 작업의 긴급성에 따라 비자 규제는 일반국가(레벨 1)와 주의가 필요한 국가(레벨 2)의 두 단계로 나뉘게 된다고 전했다.

일반국가(레벨 1)에서 오는 관광객의 경우 한국은 C-3 단기방문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또한 복수비자(Multiple Visa)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4월 5일 이전에 발급 받은 복수비자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주의국가(레벨 2)에서 오는 관광객의 경우 특수목적의 비자를 여전히 신청해야 한다. 다만, 현재 주의국가(레벨 2)로 지정된 나라는 없으며, 각 국가의 전염병 상황에 따라 한국의 사증발급신청 규정이 변경될 수 있다.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방문비자 발급 재개와 동시에 베트남의 한국 관광시장의 회복을 도모하는 목적의 베트남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여행 다시 시작” (Travel to Korean Begins again)이라는 캠페인을 펼치며 또한 여행사에게도 특별지원을 해줬다.

이재훈 한국관광공사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새롭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베트남 여행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베트남 관광활동이 더욱 강력하게 회복되기를 바라며 한베 수교 30년 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양국이 서로 밀접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