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된 호찌민 문화공원 조성 프로젝트, 21년째 진행 중

호찌민 고법(Gò Vấp)에 위치한 문화공원은 지난 2001년 호찌민시 행정부가 공원을 건설하도록 승인하여 11만1925평에 달하는 면적에 990억동(430만달러)을 들여 건설된 공원이다. 

하지만 공원 대부분이 무성한 초목으로 덮여있고,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다. 공원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한 방문객은 “맑은 날에는 물이 검게 변하고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공원에는 처음에 계획된 시설이 모두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야외 운동장과 놀이터는 2년 전에 겨우 완성되었다”고 공원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